2023. 12. 31.
오늘은 어제 내린 폭설로 일몰을 볼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허전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니...
일출은 못 볼 거 같고... 😭

전날 : 일단 저희 동네는 폭설로 인하여 버스도 못 올라오고, 겨울왕국이 되었습니다.

집뒤....
북한산 올라가는 초입인데...
아직 둘레길도 못 간 사진이에요 ~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죠 ~

신도림에서 볼일보고
5200번 버스를 타고 오이도로 출발 ~

123번 or 123-1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둘 다 늦어서 해넘이 간당간당한 상황 ㅠㅠ

솔직히 구름이 이렇게 많은 상황에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는 있으련지....
거의 객기 부리는 수준으로 버스를 기다려 봅니다.
혹시 해서 앱으로 CCTV를 보니 탄도항 주변이 차들로 엄청 밀리는 상황...
반대편 제부도, 궁평항에서 오는 차들도 있네요.
버스기사님께서 아무리 빨리 달려도 희망이... 😭


123번 버스 슝 ~~~~ 가는 길
그런데... 오늘은 번지수를 왠지 잘 못 잡은 듯...
#방아머리해수욕장 #불도방조제 에서 내렸어야 싶네요.
버스에서 동글동글 해넘이 감상 중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찰칵 ~ !!!
구름뒤로 점점 사라져 가는 태양 ~

"해님아 2023년을 밝혀줘서 고마워 ~
2024년에 또 만나자 ~"

일몰여명 감상 중 ~~
일몰이 지니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지고...
혼자 햇님이에게 인사했어요.

탄도항 캠핑, 글램핑장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네요.
올해 탄도항만 5번은 온거 같은데...
그래도 올 때마다 좋더라고요.

ps. 내일 아침 2024년의 해를 서해에서 보고 싶다면 제부도로 고고 ~~~

번외....
버스 갈아타기 전 편의점에 들러 핫바 한 개와 과자 한 개를 샀는데
핫바는 버스 오기전에 먹었고, 과자는 가방에 넣어놨는데...
버스에 올라 자리 잡고 서있는데...
꼬맹이 한 명이 나를 보고 보다 말고 하길래
"안녕 ~ "
인사했더니 옆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인사를 시켜줬는데 꼬맹이 너무 귀엽게 웃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여쭤보고 과자 줬는데~
꼬맹이가 웃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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