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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년전 4박5일의 여행의 끝자락에서 만난사진을 발견했어요.
목포 - 영암 - 해남 - 완도 - 강진 - 광주
이번에는 긴여행을 못가서 아쉬운데 ~~
이렇게라도 사진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서정주 시인의 - 국화꽃 앞에서는 양림동 펭귄마을 어느 골목 안에 쓰여져 있어요.
오랜만에 광주 펭귄마을에 가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국화 앞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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