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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역사여행

한지 김상옥 의사 : 김상옥 의거터 따라가기

by 오늘도 안녕 _♡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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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안녕 입니다.
오늘은 집에 오는 길에 김상옥의거터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문득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효창공원을 가볼까?"
그런데 을지로 3가 대로변에 나오자마자...
꽉 막힌 도로를 보고 있으니.... 엄두가 나지를 않더군요. ㅠㅠ
그래서 그냥 집을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100번이 오더라고요.
20분이면 금방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가는 길이 기도 하고,

작년 말 시간이 돼서 전쟁기념관에 갔다가 우연히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다녀온 뒤로 그동안 스치듯 지나왔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생각이 더 나더라고요.

처음 듣는 압록강 행진곡...
저도 저 날 처음 들었고, 이건 유튜브에 검색하니 나오더라고요.
https://youtu.be/syQL04qBjcw

 

이전까지 김상옥의사에 대해 아는거라고는...
뒷짐지고 있는 사진 뿐이었는데...

그이유도 궁금했고, 김상옥의사는 어떤 독립운동을 했는지가 궁금하더라고요.
그런데 김상옥의사 나만 몰랐나 봐... ㅠㅠ
독립운동가 김상옥의사를 잡기위해 일본군이 1000명이나 투입되었다고 하네요.
헐 .....;;;;

https://youtu.be/NOIqStllwdI

김상옥의사에 대해 참고영상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두둥 ~~~!!!!
<종로5가. 효제동. 김상옥 의거 터>에 내렸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지날 때마다 느낀 건...
이곳에는 표지석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 꼬꼬무 : 김상옥의사 편 화면 캡쳐

김상옥의사 의거 표지석은 옛 종로경찰서 터였던
1호선 종각역 8번 출구에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평범한 골목길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골목 안을 들어가 두리번두리번 들어가 봅니다.

"여기인가...?
그러기에는 벽색깔이 다른데...???"

나무솟대가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를 좋아하다 보니 찰칵...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김상옥의사가 마지막까지 총격전을 벌이며 생을 마감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김상옥의사는 마지막까지 양손에서 총을 꼭 쥔 채로 두 눈을 부릅뜨고 있었고, 마지막 한 발로는 자결을 하였다고 합니다.

버스로는 2정거장.
도보이동은 10~15분을 걸으면 마로니에공원에 도착합니다.

여기를 몇 번을 지나왔는데...
마로니에공원을 얼마나 많이 지나갔는데...
이제 알아뵈서 죄송합니다.
 

 

한지 김상옥 열사 약력
본관 김해. 안경공 15대손. 아호 한지(漢志)

1890. 1 서울 어의동에서 구한말의 군관은 김규현과 경주 김씨 점순 여사 사이에서 2남으로 출생.
1909. 한문을 수학하고 불우청소년을 위해 동흥야학을 설립.
1911. YMCA 청년부장으로 활동.
1913. 풍기에서 채기증, 염창순, 한훈 등과 광복단 조직.
1916. 한훈, 유장열 등과 친일반역자를 숙정하고, 오성현병소를 습격, 무기를 탈취.
1917. 신형 말총모를 장안 보급하고 각종 명직, 정공을 생산하여 국산품 장여운동 전개
1919. 3.1 운동이 일어나자 시위대열에 앞장서 무장경관의 장검을 빼앗는 등 담대한 활동을 감행, 그 뒤 영국인 피어슨여사 댁에서 혁신단과 암살단을 조직, 혁신공보를 발행.
1920. 총독 주살 계획을 추진하자 실패하자 상해로 망명, 의열단에 가입.
1921. 7. 임정요인들과 군자금 모금계획을 의논하고 귀국, 평양과 충청, 전라도 등지를 순회 모금하여 상해로 돌아가 임시정부에 전달
1922. 12. 대한민국민시정부와 의열단의 지원아래 폭탄 등 무기를 휴대하고 안흥한과 귀국
1923. 1. 종로서에 폭탄을 투척하여 왜경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1월 17일 재등총독 주살을 재차 계획한 채 삼판통에서 추격한 왜경과 총격전을 전개한 후 이곳저곳을 신출귀몰하다가 1월 22일 종로 효제동에서 왜경경 500명에게 포위되어 4,5채 가옥을 넘나들며 전쟁을 방불케하는 일기당천의 장한 격전을 전개, 수십 명의 왜경을 살상 후 마지막 한 발로 자결 순국.
1962. 3. 건국공로훈장, 대통령 장이 추서됨.

 

의거를 결심하고 남긴 말.
"나의 생사가 이번 거사에 달렸소.
만약 실패하면 내세에서 만나 봅시다.
나는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 않겠소."

- 상해를 떠나며 동지들에게. -



 

김상옥의사의 동상이 있는 곳은 마로니에 공원 아르코미술관 앞입니다.
그곳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존재하지요.
제가 갔던날은 설명절이였는데...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다음세대를 이어갈 아이들의 웃음소리 또한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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