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여행 : 묵호항 논골담길
오랜만에 찾은 논골담길 ....
표지판을 따라 가면 벽화가 보여요.
원더 할매의 친절한 미소 ~~~~
아이들 손에는 스마트 폰도 들려져 있고, 할매의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모습의 벽화네요.
동네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 ~~~~~
머리에 한가득 담긴 건 ....
공부하는 아들 ...
오징어 잡이 배 ...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어머니는 오늘도 장에 나가시네요.
연탄을 배달해 드립니다. ~~~
논골 주막에서 명태포에 막걸리 한 사발씩 하는 아저씨들과 주막할매 ~~~~
바람의 언덕
바람 앞에 내어준 삶
아비와 남편 삼킨 바람은
다시 묵호언덕으로 불어와
꾸들꾸들 오징어. 명태를 말린다
남은 이들을 살려낸다.
그들에게 바람은 삶이며 죽음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간절한 바람이다.
아버지 혼불의 바다
김영현
바다 나서면 아버지 늘 거기 살아 숨 쉬고 있다.
하얀 선체 푸른 깃발 달고 항해하는 곳 어디든 끄덕 없었다.
언젠가 내게 일러주시던 그 바다 어부가 섬기는 혼불이 있다는데 세월 가며 바라봤어도
그 빛 볼 수 없어 피도 못 맡겨도 배만 덩그러니 서 있는 곳에 종일 마주 서서 찾아 헤메도 아버지 넋 찾지 못 했다.
언덕의 끝 무렵에 있는 의자....
포토존으로도 딱이죠 ~~~~
담벼락 위에 앉은 소녀의 곁에는
갈매기
장독대에 앉은 고양이
말린 생선을 바라보는 고양이가 함께 하네요.
변소에서 응아 하는 아이 ~~~~
논골담길에서 만나는 골목이야기 ~~~~
뭔가.... 어릴 적 이런 추억.... 있을까요???
논골 문방구의 모습 ~~~~
문방구 앞에서 오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지금은 다*송소에 가면 거의 다 있지만....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모든 문구용품은 학교 앞 문방구가 최고였죠 ~
벽화 찾는 재미를 더해주는 벽화들 ~~~~
골목 이곳저곳을 다니며 찾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 계시는
원더할매의 벽화 ~~~~~
엄마 누렁이와 새끼 누렁이 ~~~
너무 귀여워요.
[2019 강원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이라고 적혀 있네요.
5년 전쯤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마을벽화를 보수하는 것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논골담길의 벽화 골목은 말 그대로
골목골목 안에 마을 주민들이 삶을 살아가는 곳에요.
사진을 찍는 것도 좋고, 추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골담길에서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을 위해 조용조용히 다니 것도 좋은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