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일출 : 오동도 해맞이 공원
뚜벅이 여행객 오늘도안녕 입니다.
오늘은 2025년 1월 2일 일출(해돋이)를 보기 위해
여수 오동도를 찾았어요.
갑자기 생각난... 용어 정리... 😀
일출 : 해가 뜸
해돋이 : 해가 막 솟아오르는 때
해맞이 : 해가 뜨는 곳을 구경하거나 맞이하는 일

오동도 지도 ~~~

일출시간은 7시 36분입니다.
현재 오동도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6:47
제가 걷는 건 좋아하는데...
걸음이 빠른 편은 아니라서 바삐 걸어가야겠습니다.

오동도 입구에는 무료 물품보관함이 있어요.
오동도에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빅오쇼, 자산공원등 관광지들이 있기 때문에 물품보관함을 이용하는 것이 좋도 좋을 것 같아요.

오동도는 동백열차가 다니는 2차선 도로, 자전거도로, 인도가 분리되어 있어서 방해받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어요.

저 멀리 수평선에는 점점 붉은 여명이 밝혀옵니다.

오동도에 있는 산은 그리 높지 않아서 계단을 따라 올라갈만 합니다.

나무로 우거진 아치형의 길을 따라 걸어가 봅니다.
매번 올 때마다 신기해요.


가는 길에 보니는 용굴 내려가는 길 ~~~
여기는 일출 전망대가 아니에요.

해돋이 전망대 가는 길에 있는 오동도 등대(오동도 항로 표지 관리소)입니다.
여기는 올 때마다 시간 때가 맞지 않아서 들어가 보지를 못 했어요. 😂

드디어 해돋이 전망대 표지판 ~~~

내려가는 계단을 보는 순간...
"아... 이걸 내려가면... 올라올 때 숨 좀 차겠다..."


오동도는 개방형이라서...
별별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거 같아요.
안내방송이 수시로 계속 나와요.

두둥 !!!
해돋이 전망대 도착 !!!
현재시각 7시 23분
저번여행에서는 오동도에서 일몰 봤는데...
오늘은 일출을 보다니 !!!
이제부터 어디에서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지...
각도 잡는 중... ㅎㅎ

저 멀리 바다 위 수평선이 보이는데...
막혔던 마음 한켠이 뻥 ~~~!!
뚫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024년을 어찌 보냈는지...
나에게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고, 내가 살아가는 곳에 어떤 마음들이 지나갔는지...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한동안 흐르지 않던 눈물이 눈가에 맺혀 촉촉해지기도 하고...

주르륵은 아님...

2024년에는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요.
• 2월에는 얼굴 오른쪽에 안면마비가 왔는데
스테로이드 투약할 시기가 지나서 2달 가까이 침치료를 받았지요.
• 4월에는 일하던 곳에서 팔에 기름에 튀어 화상을 입었고
• 6월에는 연애를 시작해서 이제 곧 200일이 다되어 가네요. 😆
•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6월 30일에는 18km 걷기를 했고, 12월 5일에는 20km를 걸었고
9월 9일에는 자살예방의 날이라서 서울역에서 프로그램하는 날이라 바빴고
9월 10일에는 자살예방 캠페인 날에는 곁에 있는 지인들과 청계천을 걸었지요.
• 그리고 저번달 피검사에서는 혈소판 수치가 평균보다 낮게 나왔어요.
• 11월의 크리스마스를 하는데
무대에 나갔다가 현장에 계시는 분들께 큰 웃음을 드렸지요. ㅎㅎ
큰 것들만 적어 봤는데도 뭐가... 많았네요. ㅎㅎ


저 ~~~~~
멀리 떠오르는 해...
위에 사진은 보통 -> 지금은 3배 줌 -> 아래사진은 10배 줌 ~~~

붉게 뜬 태양은 주변을 모두 태울 것처럼 뜨겁네요.

해가 뜬 수평선 바다에는 배 한 척이 지나가고...
사진 찍는데 이만한 베스트가 따로 없지요 ~~~

줌을 하지 않은 사진은...
요래요래 콩알만 합니다요. ㅎㅎ

카메라 고장 나서...
요즘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데...
이럴 때는 좋은 카메라 가지고 싶은... 욕심... ㅎㅎ

사진 다 찍고...
깜빡했는데...
이제 여기를 다시 올라가야 함...
그래도... 그나마 나은 편이긴 한데...


계단을 다 오르고 나니...
다시 찾은 평온함...
이제부터 내리막길을 걸어보자꾸나 ~~ ?

나무 사이사이에 보이는 붉은 해의 모습...
금방이라도 나무를 불태울 것 같아요.

동백꽃 ~~
겨울이라 그런지 시들시들하네요.
그래도 나무 한그루에 이 정도면... 잘 피었네요.

동백꽃 벽화 ~~~
너무 예뻐요. 😄
오동도 입구에서 ~~~~ 오동도 안까지 방파제에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고, 벽화 관리가 잘되어 있는 곳이에요.

오동도에서 바라보는 오른쪽에는 큼직큼직한 건물들이 많은데요.
요기는 일몰 방향이니 참고하시고, 다음에 일몰도 보세요. ^^
https://jyh-jyh-hee.tistory.com/m/149
여수 오동도 일몰
요즘 바다여행을 못가서 그런지 바다 오동도 일몰이 떠올라서 올려봅니다. 거북선 대교 케이블선에 걸려있는 태양 한적한 시골마을이 떠오르는 부둣가 북적북적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없는
jyh-jyh-hee.tistory.com

오동도에서 나오는 길...
방파제 너머로 해가 보여요.
이쁘다 ~~~
그런데 오동도는 신기한 게...
해가 막 떠오르는 시간보다 해가 좀 뜨고 나니 오동도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자산공원 일출정이 보이네요.
내일은 반드시... 일출정에서 일출을 보겠다!
다짐 중...
(다짐만 하게 될지.... 보게 될지는 다음에... ㅎㅎ)


숙소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박람회터널로 고고씽 ~~~!!!

터널 끝...!!!
흐음...
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건...
다음에는 그냥 여기에서 봐야지...
향일암 가서 보려고 했는데...
오동도 주변에서 다 볼 수 있다.

오늘도 저의 여행스토리가 재미있으셨을까요?
말 많고, 탈 많은 여행기 ~~~
그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 되었으면 저는 좋아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