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여행 : 거진항 벽화
안녕하세요.
뚜벅이 벽화여행객 오늘도 안녕 입니다.
얼마 전 다녀온 고성 여행에서 벽화를 만났습니다.
거진항은 3년 전에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그날은 벽화를 찾지 못해서 일몰만 보고 왔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벽화를 만나니 너무 좋더라고요.
거진항 벽화 보러 가는 길 : <거진 해양파출소>를 검색해 줍니다.
수산물 직판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벽화는 이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대로변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벽화 옆에는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이 있어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어요.
벽화여행을 하다 보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벽화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거진항의 벽화는 기존 선박을 운영하셨던 분들의 상호명이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선박 아래에는 바닷속 이야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커다란 오징어가 눈에 띄네요 ~
커다란 벽면에 물고기들에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생동감이 들어요.
말린 명태가 유명하다는 고성 ~~~~
겨울 내내 생선을 손질해서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덕장에는 명태들이 말려진 모습이 있는 벽화예요.
지금은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마트에 가면 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죠.
그러나 옛날 선조들은 자신의 지역에는 수확한 곡식, 소금, 물고기 등을 가지고, 산 넘고, 물 건너 먼길을 오가며 장사를 했다고 하죠.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 전까지 누군가의 고생이 들어가 있고, 정성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니....
쌀 한 톨도 귀히 여기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거진항의 벽화는 낙서가 없어서 그런지....
어민분들이 사용하시는 도구들 빼고는
참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거진항은 일몰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서 일몰 1시간 전에 가서 벽화 구경하고, 일몰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해요.
해가지면 금방 어두워지니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